[e대한경제=김태형 기자] 비대면 건설인력 중개 플랫폼 ‘가다’를 서비스하는 ㈜웍스메이트(대표 김세원)는 최근 한국성장금융과 포스텍홀딩스로부터 ‘프리 시리즈(Pre-Series) A’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웍스메이트는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건설 일자리를 매칭해주는 플랫폼(가다)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8월 서비스 런칭 후 누적 사용자 4만1000명, 근로자 매칭 누적 2만건, 누적 출력인원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새벽 인력사무소 줄서기 없이 전날 일자리를 찾아주고, 일이 끝나면 곧바로 현금(일당)을 입금해주는 차별화된 노임 지급시스템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웍스메이트는 지난해 8월 시드(seed) 투자 유치에 이어 10개월 만에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냈다.
웍스메이트는 한국성장금융이 추천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1’의 ‘Deal Wednesday’(IR 경진대회) 및 ‘투자자 Meet-up 세션’에 참석했고, NH농협은행 스타트업 협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 4기 데모데이’를 계기로 한국성장금융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스텍홀딩스는 웍스메이트가 ‘포스코 IMP’에 선정되면서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 ‘가다’ 서비스가 건설 일용직 시장의 노임 유동성을 해결하며, 프리랜서 인력 O2O(온라인-오프라인) 시장 내 건설근로자의 포지션을 점유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포스텍홀딩스 관계자는 “‘가다’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통해 대안신용평가, 즉 비 금융 신용등급으로 근로자에게 대출 서비스까지 연계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고 밝혔다.
웍스메이트는 지난달 23일 기술보증기금이 주최한 ‘제8회 기보벤처캠프 데모데이’에서 우수참여기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세원 웍스메이트 대표는 “최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기업 경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다’ 서비스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노사 상생모델을 제공한다”며, “근로자분들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설사에는 신뢰할 수 있는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