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건설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맞춤 금융지원 서비스를 위해 젊은 기업인들이 손을 잡았다. 불규칙적인 소득과 금융거래 기록 부족으로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비정규직 청년 건설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웍스메이트(대표 김세원)와 크레파스플러스(대표 강태호),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 등 3사는 지난 18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 드림홀에서 ‘일용직 청년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웍스메이트는 새벽 인력시장을 비대면(언택트)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온 건설인력 매칭 플랫폼 ‘가다’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2만여명의 건설 일용직을 대상으로 서울 2500여개, 경기 900여개 등 전국 건설현장의 일자리를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크레파스플러스는 청년을 위한 P2P금융플랫폼 ‘청년5.5’를 운영 중이며, 다음달에는 금융과 서비스를 결합한 청년대안금융플랫폼 ‘없당’을 런칭한다. 다양한 투자자와 청년을 연결시켜 금융의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주거ㆍ교육ㆍ창업ㆍ자기계발 등 다양한 목적형 대안금융을 제공한다. 또 크레파스솔루션은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를 제공한다.
3사의 협업으로 ‘가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년 건설 일용직들은 향후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업무 성실도 등에 따라 보다 폭넓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세원 웍스메이트 대표는 “크레파스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건설일용직 근로자분들이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재정적 안정과 일자리 안정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기회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형기자 kth@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2021-02-23 10: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