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8. 13 | 총 1매 | 문의 : 커뮤니케이션팀 Tel 2008.9255
‘새벽 인력시장’으로 대표되던 건설인력 채용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비대면 중개 플랫폼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HDC그룹(회장 정몽규)은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사내벤처(HDC VENTURES)프로그램의 1호 사업모델로 구인과 구직의 정보 비대칭성을 모바일을 통해 해결하는 건설인력 비대면 중개 플랫폼 서비스, ‘가다(GADA, Get A Decent job Altogeth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다’는 구직자와 건설회사를 비대면으로 직접 연결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구직자는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하루 전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건설회사 또한 검증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베타서비스 중인 ‘가다’는 협약을 체결한 전문건설사 현장 위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8월말 iOS 서비스 개시에 이어 9월부터는 HDC현대
산업개발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가다’는 건설업계에 만연되어 있던 폐쇄적 채용구조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11월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의 76.3%가 팀·반장 등 인맥을 통해 진입하고 있어 채용과정이 불명확할뿐더러 명확한 검증 체계가 없어 숙련도를 미리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다’는 구직자와 건설회사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채용의 투명성이 보장되며, 현
장의 공정과 작업 내용에 부합하는 인력을 선발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생산성 증대와 리스크 감소에 기여해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건설기획팀 출신으로 ‘가다’ 서비스를 출시한 (주)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는 “지난해 사내벤처에 참가한 이후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해온 끝에 첫 결실을 내놓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인력 수급 문제는 건설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에게는 생업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가다’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하며 건설업계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DC그룹은 지난해 4월 실시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및 사업 구체화를 추진해왔다. HDC그룹은 참가 직원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TF 조직으로 발령하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전문 기업인 더인벤션랩과 함께 사업모델수립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법인 설립 시 사업 지분을 부여해 권리를 보장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사업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복직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HDC그룹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